회고2 2024 회고 서론잠시 꿈을 꾼 듯, 한 해의 결승선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여전히 누구보다 빠르지 않았지만 뜻깊은 순간의 연속이었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제법 힘들기도 했습니다. 또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때론 번복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버티며 서 있었습니다. 완벽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정에 대해 후회하는 것은 제 자신을 계속 뒤돌아 보게 만들더군요. 그 순간에도 쉼 없이 달렸으며 수 없이 많은 생각들과 걸어온 여정은 결코 가치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묵묵히 앞만 바라보며 나아갈 뿐이니까요. '틀린 질문에서 옳은 답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최민.. 2024. 12. 20. 2023년 회고 - 실패할 것 같았던 대학생은 없다. 2023 생각보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 각오와 열정을 안고 복학을 결정했다. 1년 휴학을 하고 생활비와 자취방 비용을 마련했다. 군휴학 1년과 일반휴학 1년 총 2년 휴학을 통해 내가 과연 대학을 다시 가는게 맞을까. 내가 대학을 간다고 해서 지금 내 현실이 달라지는 것은 무엇일까 참 고민을 많이 했다. 생각 끝에 도달한 내가 내린 결론은 대학을 다시 가보자였다.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에는 '학사 취득' 이라는 명분을 얻기 위함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나는 아직 준비되지 않은 사람' 생각이 계속 나를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남들보다 뛰어나지도 않다. 남들보다 똑똑하지도 않다. 그렇다고 고등학교 때 피나게 공부를 해본 것도 아니다. 그저 '어중간했다'. 그럼 나는 진짜 이대로 사회에 나.. 2023. 12. 31. 이전 1 다음